30주 0일차 돌입하다!
d-70 남들 보내는 임신의 황금기를 확근하게 날려버렸으니 남은 날은 확실하게 즐겨줘야 됨!!
3/10
아침은 루틴식단으로 시작합니다.
냉장고에 잘라서 넣어둔 사과 남은 걸 더 넣어줬다.
점심으로는 차지키 소스에 오이샌드위치에 요즘 빠져있는 오설록 마롱홍차.
하나로 부족해서 식빵하나 더 구워 주말에 먹다 남긴 에그감자샐러드 얹어 먹었다.
루틴식단에 넣고 싶지만 꽤나 귀찮은 홈메이드 두유.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지 레시피 연구중인데 일단 소금 조금이랑 알룰로스 휘휘 둘렀다.
식혜 건더기도 싫어하는 나라 채에 한번 걸러 먹는데 따뜻하고 고소하고 달달해서 맛이 괜찮음.
두유 먹고도 심심해서 비쵸비 하나 꺼내먹으면서 배구경함 ㅋㅋ
배꼽이 점점 이상해진다.
안다르 레깅스 언제나 함께하는 중..
저녁은 퇴근한 남편과 함께 냠.
비비고 갈치구이는 가시 제거된건줄알았는데 가시가 있었구나.
유통기한 지난 크래미가 냉장고에 있어서 양파 조금 더해서 계란말이 해봄.
계란말이에 크래미,양파 넣으면 촉촉해져서 케요네즈랑 궁합이 좋다.
3/11
아침은 루틴 식단에 새로운 차를 까봣다.
동백꽃 티인데 향긋한 향을 마시는 기분이었다.
토질이 다른 외갓집에서 길러낸 고구마와 함께 냠
중고거래하러 갑니다.
언제 샀는지도 모를 유니클로 후리스 진짜진짜 잘 늘어나서 잘입고 있음.
운동화가 꾀죄죄해서 새로 사고 싶은데 새로 사고 싶지 않은 미니멀리스트의 마지막 양심이랄까요.
점심은 진짜진짜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던 내맘대로 다진마늘 파스타와 돈시몬.
진짜 너무 맛있어서 남편 해주려고 무피클 만든 열정 실화입니까?
진짜 진짜 맛있었는데 식욕이 폭팔했는지 심심해서 조리퐁 우유말먹했다.
오후에는 산책을~
봄냄새가 물씬 나는 산책길이었다.
저녁은 남편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했던 명란아보카도덮밥.
오뎅국은 전자렌지식임
남편은 반숙해주고 나는 완숙으로 냠
3/11
바나나를 더 해준 루틴식단입니다리.
요가 갈 때 남편 후드티 도전해 봤는데 슨생님이 운동하고 오셨나봐요 하심.. ㅋㅋ
운동삼아 걸어다니긴 하는데요..
사고 싶은 카메라가 생겨서 집에 있는 카메로 몽땅 다 처분했다.
부지런히 쏠쏠쏠 돌아다니고 진짜 배고픈 상태에서 먹은 점심밥.
차지키 오이 토스트, 따뜻한 두유, 냉동실에 처박혀있다가 냉장고에서 해동한지 몇 일된 숙성이 제대로된(?) 양배추마녀스프.
숙성되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다음에 소고기 좀 사면 또 만들어 놔야지
좀 대충 응원하는 듯한 비쵸비 ㅋㅋ
옛다~ 아무튼 넌 멋져 ㅋㅋㅋㅋ
또 달다리가 땡겼나 유튜브보면서 냠냠
저녁은 퇴근한 남편이 요청한 골뱅이 소면과 냉동실에 있던 대패삼겹살
레몬탄산수와 레몬소주로 오랜만에 잘 살아보세~
후식으로 저당티코 하나씩 때려주고 꿀잠.
3/12
엠프로를 꺼냈다는 건 그렇다는 것..
루틴식단 + 바나나로 든든하게 아침 차려먹고
미용실에 갑니다.
우리집에서 한시간 거리..
10시 반예약이라 9시 20분에 집에서 나오려고 계획했는데 시계보니까 9시 40분이어서 넘나리 당황했지만
천사 조이쌤이 괜찮다고해서 후딱 감.
황송한 서비스임..
칸칸 마다 시스템에어컨 설치되어있음 ㅋㅋㅋㅋㅋ
임쉬~인 기간이라 화장실을 4번은 간 것같은데 안마되는 샴푸대위에서 샴푸받으며 새소리 시냇물 소리 물소리 졸졸 듣고 있으니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어짐 ..ㅎㅎ
안마기능은 안했음.
거지머리 탈출하고 깜시 머리 됨 ㅎㅎ
당분간 염색할 일 없겠지 뭐 ..
임신 전에는 몇년간 탈색머리였고 임신준비하면서 검은색으로 염색했는데 7달쯤 되니 검은 뿌리와 퇴색된 탈색머리로 거지존이었음..
그냥 길러서 잘라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조이쌤이 해준다고해서 냉큼 갔습니다.
오랜만에 가볍게 층도 내서 기분전환 제대로하고 행복했슴 ❤️
조이쌤이랑 간단하게 점심먹으려고 했는데 근처에 밥집은 많은데 경복궁알못이라 아무데나 들어가서 돈까스 시켜먹음.
지하철 탈 때 임산부 뱃지 필수.
외출이 적긴 하지만 나는 보통 자리를 다 양보해주셔서 세상이 따뜻하다고 느끼는데
아닌 경우도 많은 가 보다. 슬프게도..
30주 되니 갑자기 체력 무슨일?????
미용실 다녀와서 기절 두시간 때리고 주섬주섬 일어났다.
남편의 야근이슈로 혼저 해야되서
차지키 오이 샌디치랑 고구마, 우유로 간단히 차려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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